올 여름 대구·경북 “밤이 겁난다”
올 여름 대구·경북 “밤이 겁난다”
  • 김무진
  • 승인 2013.07.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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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열대야 일수 2.5일 2000년 이후 최다
올 여름 대구·경북지역 열대야 발생 일수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평균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발생 일수는 2.5일로 지난 2008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평균 열대야 일수 2.2일에 비해 0.3일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같은 기간(6월 1일~7월 18일) 대구·경북지역의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평균 발생 일수도 5.0일로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기록됐다.

2000년 이후 폭염 평균 발생 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8년으로 8.5일이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올 여름 잦은 폭염과 열대야는 평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는 햇빛에 의한 지면 가열이 더해지면서 심화된 영향이 크다”며 “아울러 열대야의 경우에는 높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낮 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흩어져 사라지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대구·경북지역은 중부지방에서 내려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2~25일 비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내다봤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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