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실천하면 통장에 차곡차곡
에너지 절약 실천하면 통장에 차곡차곡
  • 여인호
  • 승인 2013.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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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초 ‘에너지 빼기 통장’ 쓰기 활동
도림초등5학년손여진기자
대구도림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기 위해 ‘에너지 빼기 통장’을 쓰고 있다.

에너지 빼기 통장은 전교생 모두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를 절약해 녹색을 더하자는 취지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모두의 실천운동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 빼기 통장’에는 필요 없는 전등 끄기, 플러그 뽑기, 분리수거하기, 용돈은 아껴 쓰고 저축하기, 세숫물, 목욕물 활용하기, 쓰레기 줍기, 휴지 아껴 쓰기, 급식 남기지 않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TV·컴퓨터 사용시간 지키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기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이 있다.

요즘은 도림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구하겠다.’는 마음들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복도·화장실·빈 교실 등 불필요한 전등은 보는 사람들이 먼저 끈다.

뿐만 아니라, 집에 꽂혀 있는 선풍기 플러그를 뽑고 자가용등교도 하지 않는다.

실천 후 ‘에너지 빼기 통장’에는 매일 실천한 날짜에 동그라미를 하여 차곡차곡 동그라미가 쌓여 통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동그라미가 숫자로 바뀌고 숫자가 높아지길 기대하는 마음들 때문에 모두들 가슴이 조마조마 해진다.

숫자가 높은 아이들은 얼굴에 뿌듯함과 웃음이 가득하지만 숫자가 낮은 아이들은 실망하는 표정으로 하루 종일 어깨가 축 쳐져있다.

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있다. 학생들 모두 높은 에너지 점수를 모으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이제는 작은 실천들이 몸에 베어 습관이 된 학생들도 제법 많아졌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에너지 사용은 더욱더 많아질 것이다.

에너지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 에너지를 마구 사용하다보면 우리 곁에서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우리들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가는 것은 꼭 필요하다.

이러한 우리들의 작은 실천들이 도림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또 세계로 넓혀 나간다면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손여진 대구신문 어린이기자 (도림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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