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 성장률 1.1%
2분기 경제 성장률 1.1%
  • 승인 2013.07.25 10: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분기만에 0%대 벗어나
韓銀 ‘실질 국내 총생산’ 속보치 보고
2분기 실질 GDP 작년동기대비 2.3% 증가
민간소비증가…정부지출·건설투자·수출 호조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1%를 기록,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 0%대에서 벗어났다.

한국은행이 25일 집계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2011년 1분기 1.3%를 기록하고서 8분기 연속 0%대에서 움직였다.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작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2분기의 성장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소수의 수출 대기업이 주도한 만큼 체감경기와는 괴리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실질 국내 총소득(GDI)은 유가 하락과 반도체 가격의 상승 등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질 GDI는 전분기보다 2.7% 증가했으며 이는 2009년 2분기 4.6%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다.

GDP 기준 성장률의 호전은 설비투자 부진에도 민간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 지출, 건설투자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에 힘입었다. 민간소비는 냉방용품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0.6% 증가했다. 1분기에는 0.4% 준 바 있다.

정부 소비의 증가율도 1분기 1.2%에서 2분기 2.4%로 높아졌다.

건설투자는 토목과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3.3% 늘었다.

수출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영향음향통신을 중심으로 1.5% 늘었다.

수입도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위주로 1.0% 증가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문이 감소하면서 0.7% 줄었다.

경제활동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원자력 발전을 중심으로 1.4% 줄었지만, 나머지 서비스업(0.9%), 제조업(0.8%), 건설업(1.5%), 농림어업(2.0%) 등은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의 증가는 스마트폰,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의 증가에 힘입었다. 내수와 직결된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1.0%), 금융보험(1.8%), 보건·사회복지(2.6%) 등은 증가했고 운수 및 보관(-1.2%), 정보통신(-0.3%)은 감소했다.

한은은 하반기에는 1%대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 더 좋은 실적을 나타내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택 부장은 “하반기에는 조선선박의 수출과 정부 부문의 기여도도 더 강해질 것인 만큼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성장이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한은이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