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기업 10곳중 6곳

“창조경제 추진 의사 있다”

대부분의 지방소재 기업들은 창조경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10곳중 6곳은 관련 사업을 추진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방소재 기업 400개(매출액 상위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3.6%가 창조경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조경제 관련 사업에 나설 의향이 있는 기업은 61.1%로, 의향이 없는 기업(38.9%)보다 훨씬 많았다.

추진 의사가 있는 기업은 기술혁신(43.8%), 산업간 융합(24.2%), IT·SW와 접목(15.8%), 디자인·컨텐츠 강화(13.0%) 등에 관심을 보였고, 추진방식으로는 정부사업 활용(30.5%), 독자 추진(20.4%), 공동투자(19.8%) 순이었다. 추진 의사가 없는 기업은 투자자금 부담(47.1%), 내부공감대 미흡(15.0%), 이해부족(12.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한상의는 “새 정부가 창조경제를 표방한 영향도 있지만 후발국의 도전, 기존 추격형 전략의 한계 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혁신에 주목하는 것 같다”며 “정부는 기업이 바라는 사항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기업에 비해 연구개발 수준이 낮다는 지방기업의 비율은 50.1%로 높다는 기업(13.5%)보다 훨씬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