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등권 탈출, 총력전 편다”
대구 “강등권 탈출, 총력전 편다”
  • 이상환
  • 승인 2013.07.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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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북과 20R…“통영 전훈 성과 보일 것”
동아시안컵축구대회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 클럽들이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들어간다.

대구FC를 비롯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은 31일 전국 7개 구장에서 일제히 20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상·하위리그의 분리(스플릿)를 앞두고 펼치는 후반기 레이스는 한층 순위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리그 클래식은 27라운드가 끝나면 상위 7구단, 하위 7구단을 나눠 따로 리그전을 치르게 된다. 하위리그인 그룹B로 추락하면 팬들의 관심이 현격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2부 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될 수도 있다. 그룹B의 6, 7위는 챌린지로 떨어지고 5위는 챌린지 1위와 강등·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9일 K리그 클래식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FC는 이날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4승을 노린다.

대구FC, 강원FC(이상 15점), 대전 시티즌(10점) 등 그룹B로 떨어질 것으로 유력시되는 팀들은 2부리그로의 강등을 모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처지다.

대구는 이번 전북전에 앞서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전력강화에 힘을 쏟았다. 지난 4월 17일 전주원정에서 0-2 패배의 설욕도 벼르고 있다.

대구 백종철 감독은 지난 20일부터 5박 6일간 통영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 부분전술, 골 결정력’ 향상에 주력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순간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실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을 익혀 효과를 극대화했다.

백종철 감독은 “항상 선수들을 믿고, 그들을 존중한다. 훈련에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 격려를 보낸다. 현 시점에서 성과에 대해서 말할 순 없다. 훈련의 성과는 전북과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리그 경기에서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외에 중상위권 팀들인 3∼9위의 승점 차도 5점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31점), 수원 삼성(30점), FC서울(29점),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이상 28점), 성남 일화(26점)는 숨가쁜 경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전력이 비슷한데다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순위는 계속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10위 경남FC, 11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20점)도 그룹A의 마지노선인 7위와의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룹A를 노리는 경쟁 구단들 사이에 승점 3이 바로 오갈 수 있는 맞대결은 당장 20라운드에서부터 벌어진다. 서울과 제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과 부산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전남은 성남을 광양전용구장으로 불러 들인다.

한편 울산은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과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과 포항은 차례로 승점 37, 36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K리그 클래식 20R 일정(31일)

대구-전북(19시·대구스타디움)

서울-제주(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부산(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대전-인천(19시30분·대전월드컵경기장)

전남-성남(19시30분·광양전용구장)

포항-강원(19시30분·포항스틸야드)

경남-울산(20시·창원축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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