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자동차 응급처치
휴가철 자동차 응급처치
  • 김종렬
  • 승인 2013.07.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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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안걸리면 30분 기다린후 재시동
모래밭에 빠졌을땐 타이어 바람뺀뒤 탈출을
본격적인 휴가철에 많은 자동차들이 전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고속도로나 휴가지 등에는 정체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자동차는 정속주행보다는 장기간 공회전, 에어컨 등의 과부하로 인해 갑작스런 고장이 발생한다. 따라서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자동차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알아보자.

휴가지에는 자동차를 야외에 장기간 주차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방전이나 열기로 인한 연료계통의 베이퍼록 현상으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배터리가 약해서 시동이 안 걸릴 수 있으므로 10초정도의 시동모터를 2-3회 돌려보아도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모든 전장품을 오프(OFF)하고 시동해야 한다. 연료가 증발하는 베이퍼록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본닛을 열어 연료계통을 냉각을 시킨 후 시동을 해야 한다.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
해수욕장 등 모래밭에 진입했다가 차가 빠졌을 때는 나무나 돌, 신문지 등을 집어넣은 후 기어를 2단에 놓고 천천히 출발한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는 구동축이 되는 타이어의 바람을 뺀 후 서서히 빠져나오면 된다. 나온 다음에는 반드시 타이어의 공기압을 보충시켜야 한다.

장거리 주행을 하다가 보면 엔진과열 및 냉각장치의 이상 등으로 계기판의 온도게이지가 H를 가리키면 오버 히트의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바로 차를 갓길로 이동해 엔진을 끄지말고 통풍이 잘되게 보닛을 열어서 냉각을 시켜야한다. 일정 시간 후 엔진을 꺼도 전동팬이 돌아가면 냉각수나 오일이 부족한 것으로 준비한 물이나 음료수 등으로 보충해야 한다.

또한 본닛에서 김이 날 때는 라디에이터호스가 찢어져 냉각수가 엔진에 튀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잠시 기다리면 김이 없어진다. 찢어진 부분을 확인한 후 그 부분을 잘 닦아 내고 테이프로 감고 엔진이 식으면 냉각수를 보충한다.

갑작스런 폭우를 만났을 때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하다. 스위치를 작동시켰을 때 모터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휴즈가 끊어진 것으로 예비 휴즈로 갈아 끼우고 그래도 작동하지 않으면 앞 유리에 담배꽁초나 비누를 골고루 칠한다. 담배나 비누의 계면 활성분이 빗방울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응급처치는 비상시에 대처하는 방법이므로 상황종료후 반드시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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