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매초, 캠페인 전개
신매초등학교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한 가지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학기부터 ‘나부터 웃으며 인사하기’ 캠페인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운동을 주도한 학생들(6학년 5반)은 먼저 ‘안녕하세요! 말하면 행복이 보입니다’, ‘주고받는 인사로 하루 종일 즐거워요’ 등 자기만의 표어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두 마디 인사말을 생각해서 매일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학기 중에는 학생 전체가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손수 제작한 알림판과 티셔츠를 입고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꾸준히 실천하여 누리집에 경험담를 적고 있다. 진정민 학생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창피했다. 하지만 먼저 인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친구들,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고, 정연수 학생은 ‘횡단보도에서 할머니께 먼저 인사하고 칭찬을 받았다. 옆집 형에게도 먼저 인사했다. 이젠 인사하기가 기본이 되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 세상은 나 혼자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를 알고 협동하며 살아야한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느라 주변사람들의 얼굴도 잘 모르고, 대화와 배려도 부족하다. 나부터 시작한 웃으며 인사하기가 학생자신은 물론 학우, 이웃과의 관계도 좋게 변화시키고 있다.
양채윤 대구신문 어린이기자(신매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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