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본부장 정태호) 은 지난해에 이어 달성군 논공읍 노이리에 3천600㎡(1천100평) 규모의 우리콩 재배 체험 농장을 개장하고 19일 대구농협 직원 및 고향주부모임회원, 농가주부모임회원이 참가해 우리콩 파종행사를 가졌다.
이 날 파종을 시작으로 김매기, 순 솎아 내기, 배수로 정비, 물주기, 타작까지 콩재배 전과정을 콩재배 전문가의 자문 및 전문자료를 참고하여 대구농협 직원 및 고향주부모임 회원,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게 된다.
10월 수확시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관내 초등학생, 여성단체회원 등을 초청하여 콩서리, 콩 타작, 두부만들기, 메주만들기 체험 등 콩과 관련된 체험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농협의 우리콩재배체험농장은 지난해 5월 첫 사업을 시작으로 10월에 다문화가정 자녀 및 초등학생을 참여하여 수확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수확한 콩은 올 3월 다문화 가정 새내기주부들이 직접 전통장을 담궈, 6월에는 장뜨기를 한 후 간장·된장으로 직접 가공하여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소년소녀가장가정, 지체부자유자가정 등의 불우이웃 200여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농협 정태호 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콩재배 체험농장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식품의 근간이 되고 있는 웰빙 식품으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우리 콩의 보호와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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