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지붕 도색·옥외광고 정비
8일 북구청에 따르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도시철도 3호선 주변 경관개선사업은 총 연장 23.95㎞, 30개 정류장 가운데 북구지역의 통과 구간이 절반(11.7㎞·15개 정거장)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코자 추진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지역 내 3호선 통과 구간인 고성동~동호동 11.7km 구간에 대해 내년 8월까지 총사업비 17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주변 건물과 담장, 가로시설물 등을 정비한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1단계사업은 고성네거리~원대오거리 0.59㎞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난 2월부터 현장 확인 및 용역 설계 등이 실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북구청은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시 소규모 공장 및 낡은 건물이 많은 지역적 특성과 3호선 모노레일 상부차량 승차위치 등을 고려해 1단계 사업을 추진, 노후 건물정비와 울타리, 가로시설물 등 건축분야 개선 및 노후지붕 및 옥상도색 등 옥상경관개선 등 총 28곳에 대한 경관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이어 오는 11월부터 원대 지하차도~동호동 차량기지(시범사업구간 제외) 11.11㎞에 대한 2단계사업 착공에 들어가 178곳의 불량 건축물과 170곳의 옥외광고물을 정비,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이전인 내년 8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도시철도 3호선 주변 경관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개통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달라진 북구의 이미지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북구지역 통과 구간에 위치한 만평네거리 일대에는 대구 최초의 아치교량이 들어섬에 따라 북구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