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활황세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활황세
  • 강선일
  • 승인 2013.08.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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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낙찰률 전국 최다…감정가의 100% 육박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평균 낙찰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 작년대비 물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평균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100%에 육박하며 활황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수도권 등 대다수 지역 아파트시장이 침체국면의 조정을 받는 것과 달리 대구는 고공행진하는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세와 신규분양의 잇딴 성공, 중소형 물량 부족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11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은 작년 같은기간 116건 대비 물건수가 절반 수준인 61건에 그치면서, 평균 낙찰률이 63.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월 평균 64.1%보다 0.2%포인트 떨어졌지만 작년 같은달 50.9%에 비해선 13.0%포인트나 높고, 지난달 전국 평균 낙찰률 41.6%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평균 낙찰가율도 96.3%로 전국 평균 80.2%를 훨씬 상회하며, 전월 99.6%에 이어 감정가의 100%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최고 낙찰가율 물건은 동구 도동에 있는 전용 60㎡ 아파트로 27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6천만원의 131%인 7천889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은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고공행진에다 중소형 물량 부족에 따른 경매시장으로의 관심이 쏠리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꿈틀대던 주요 시장 상승세가 계절적 비수기인 7월 들어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도 지난달 평균 낙찰률 및 낙찰가율이 각각 51.9%와 80.1%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최고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는 계절적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도 불구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는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긴 했지만, △전주 대비 0.05%, 0.03% △전년말 대비 5.29%, 4.99% 올랐다. 경북은 전주대비 매매가 0.21%, 전세가 0.17%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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