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적조 피해 확산
경북 동해안 적조 피해 확산
  • 이시형
  • 승인 2013.08.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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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식장 추가 폐사…총 92만 4천여마리 피해
울진 후포까지 북상…내주 초 삼척까지 이를 듯
유해성 적조(코클로디니움)가 확산되면서 적조발생 7일만에 포항 남구 장기면, 구룡포읍, 호미곶면 등 3개 면지역에 소재 10개 양식장 9.84ha에서 총 91만3천600마리(시 추산 11억 6천800여만 원/현시세 45억400여만 원)의 어패류가 집단 폐사해 관계기관과 양식어업인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 포항, 경주, 영덕,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에 적조경보를 발령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일 울진군 후포면에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ml당 500~1만5천 개체’로 나타나 적조경보를 발령한다고 추가로 밝혔다.

특히 경북 동해안 연안 해역에는 적조밀도가 다소 줄었지만, 이 일대 외측 해역에는 여전히 고밀도 적조가 분포하고 있어, 외해역 적조의 연안 유입과 북상가능성에 대비해 적조예찰과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포항시는 지난 9일 남구 장기면 모포리 모 축제식 양식장 0.96ha면적의 양식장에서 우럭 1천538 마리와 참돔 100마리, 전복 15만 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포항에서 첫 적조피해가 발생된 이후 7일 만에 총 91만3천600마리의 어패류가 모두 집단 폐사한 것이다.

어종별로는 넙치가 28만8천97마리,강도다리는 11만3천865마리, 우럭은 36만1천538 마리, 참돔 100마리,전복은 15만 마리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적조밀도가 높은 연안지역 양식 어업인들은 적조 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적조 피해 경감을 위해 적조 특별 기동예찰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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