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흐름 줄줄이 꿴 달인 됐어요”
“역사 흐름 줄줄이 꿴 달인 됐어요”
  • 여인호
  • 승인 2013.08.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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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구초 ‘역사야 놀자’ 프로젝트
5학년 1학기 학습과정 마무리
남대구초역사교육
대구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교생이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프로젝트학습’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프로젝트학습 중심 행복학교’를 주제로 5학년을 대상으로 역사중심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남대구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교생이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프로젝트학습’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프로젝트학습 중심 행복학교’를 주제로 5학년을 대상으로 역사중심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학기 초 대부분의 학생들이 역사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으로 역사 공부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면서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주제를 ‘역사야! 놀~자’로 선정했다. 또 학생들과 가장 친숙한 역사 인물을 먼저 탐색해 우리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탐구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중심으로 수업을 전개해 조상들이 세운 나라와 이들 나라 역사의 변화 모습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역사 탐구와 문제 해결을 위한 학습 능력이 신장되어 역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학기 초 학생들의 ‘역사는 어렵다’는 생각이 ‘역사는 재미있다’로 바뀌는 변화를 가져왔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이지원 학생은 “역사는 블랙홀이다 왜냐하면 할수록 자꾸만 끌어 당겨 헤어날 수 없게 한다”고 했고, 이다은 학생은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너무 컸다. 무엇보다도 왜 그렇게 됐는지 탐구하면서 역사의 흐름을 알게 되어 다음 역사가 더 궁금해지고 역사와 계속 놀고 싶다”라고 했다. 또 권혁주 학생은 “역사의 흐름에서 재미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속에서 전개되는 조상들의 활약상을 통해 역사 지식을 얻어 뿌듯했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동심과 리더십도 기르게 됐다. 그리고 역사는 내가 진짜 사랑하는 최고의 절친이 됐다”며 역사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안중렬 교장은 “등하교 길에 만나게 되는 5학년 학생들에게 역사 프로젝트 잘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예, 재미있게 잘 하고 있습니다”라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암기 중심으로 공부했었던 과거의 학습 방법을 생각하면, 프로젝트로 즐겁게 역사 공부를 하며 역사의 흐름을 실타래 풀리듯 이야기할 수 있는 학생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고 했다. 또 교사들은 우리학교의 역사프로젝트는 어렵게 생각하는 역사를 즐겁게 알아가는 학습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과 역사 교육방법개선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적절한 최고의 교육방법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흥미를 중심으로 탐구한 남대구초등학교 5학년의 역사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단순 암기 위주의 역사 공부가 아니라 역사를 이해하고 그것의 가치를 찾아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유익한 학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학교측은 전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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