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째인 대구패션패어는 국내 유일의 수출 전문 패션 트레이드쇼다. ‘젊고 드렌디한 패션 트레이드 쇼’를 주제로 YCC(Youthful, Creative, Connective)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바잉쇼’를 통해 패션도시 대구의 브랜드 및 컬렉션 인지도 제고와 함께 패션업계의 내수 확대 및 수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 전시 규모가 대폭 늘었다. 전시장은 전년보다 24% 늘었고 참여업체는 47% 증가했다. 엑스코 신관 1층과 패션센터 2층 증가한 8천895㎡ 규모에 총 175개사 260부스가 차려진다.
서울과 경기, 부산 등에서 49개사 참가가 확정됐다. 중국과 일본, 태국, 싱가폴 등에서 16개사가 부스를 마련한다. 패션 리테일·내수·해외·넥스트젠·아웃도어·온라인브랜드 등 참가업체를 그룹별로 구분해 비즈니스 효율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바잉쇼로 새롭게 진행되는 컬렉션, 국내 유망 신진디자이너 및 천염염색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플로어 쇼를 비롯해 DAFIC(대구-아시아 패션산업협의회) 팝업 스토어, 대구백화점과 함께 하는 ‘넥스트젠 팝업 스토어’, 세미나, 나눔행사, 패션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 대구패션페어는 국내외 빅 바이어들의 참관이 많다는 점이다. 현재 전 세계 16개국 50개사 50인의 주요 바이어들이 페어 참관을 위해 대구를 찾는다. 특히 중국에서는 상해·청도·광저우 등에서 200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할 예정이다.
패션페어 사무국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부스 참여 업체의 확대는 물론 바잉쇼로 진행되는 컬렉션과 넥스트젠 디자이너들의 플로어쇼, 대구만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천연염색 PT쇼의 규모가 늘었다는 것은 그 만큼 ‘대구패션페어’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와 업체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패션산업연구원 김충환 원장은 “아시아 패션섬유의 허브를 지향하는 대구의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대구패션페어 성과를 철저히 분석해 패션산업연구원의 역할 모델을 새롭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