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우승 코앞에 두고 연속 보기
존 허, 우승 코앞에 두고 연속 보기
  • 승인 2013.08.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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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원덤챔피언십 공동 3위
존허아쉬운3위
재미동포 존 허(한국명 허찬수)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대회 최종 라운드 2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재미동포 존 허(23·한국이름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아쉽게 돌아섰다.

존 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존 허는 2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존 허는 지난해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지난 24개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차례만 진입했던 존 허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페덱스컵 랭킹 65위로 22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진출했다.

연장 2차전까지 간 승부에서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95만4천 달러(약 10억6천만원).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리드는 캐디인 아내 저스틴과 첫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존 허는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리드, 스피스와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존 허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 공략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 그룹에서 밀려났다.

연장전으로 가기 위해 버디가 필요했던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미쳤고 2.5m짜리 파퍼트를 놓쳐 오히려 1타를 잃었다.

72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리드는 10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2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먼저 3m 거리에서 친 스피스의 버디 퍼트는 홀을 돌아나왔다.

1993년 7월 27일생인 스피스는 지난달 존디어 클래식에서 20세가 되지 않은 나이에 우승한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박진(34)은 공동 20위(6언더파 274타)에 올랐지만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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