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반 UN사무총장과 최 부총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지구촌 빈곤극복을 위한 새마을학의 개발도상국 공유와 활용, 개도국 특성에 맞는 새마을운동 모델개발, 개도국 현지 상황에 부합되는 새마을운동이론과 실천기법 전문가 양성 등에 관한 UN 차원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들은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UN기구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남대는 2011년 11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개발도상국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의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교육프로그램을 UN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활성화함으로써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도운 나라들 중 아직도 개도국 상태에 있거나 절대빈곤을 벗어나지 못한 나라들의 지역개발 및 새마을정책분야 전문가 양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지구촌의 공동문제해결을 위한 인재양성에 UN과 국제기구 차원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최외출 영남대부총장은 “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MDGs)시한인 2015년 이후, 국제사회가 논의하게 될 ‘포스트(post)-MDGs’에서 한국이 좀 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시점에서, 새마을운동의 접근방식이 자연스럽게 국제사회의 빈곤퇴치 프로그램들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