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급등세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급등세
  • 강선일
  • 승인 2013.09.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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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부동산대책 이후…투기자금에 시장 왜곡 우려
8·28부동산대책 발표이후 대구지역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대 광역시 중 대구 다음으로 상승세가 높은 대전과의 매매가 상승률 격차는 6배 이상 나는 것으로 파악돼 투기자금에 의한 시장 왜곡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9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8·28부동산 대책을 전후로 다시 호가가 급등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매매와 전세 모두 비슷한 양상이다.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활발하다.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26% 상승하며, 2주간 변동률로는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소형을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급등하면서 0.84% 상승률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 0.32%, 동구·북구 0.30%, 달서구 0.23%, 수성구 0.17%, 서구 0.09%가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41%, 66∼99㎡ 미만 0.26%, 99∼132㎡ 미만 0.35%, 132∼165㎡ 미만 0.15%, 168㎡ 이상 0.0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세시장도 0.24% 상승률로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성군이 소형을 중심으로 0.95%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계속해서 중구 0.46%, 서구 0.31%, 북구 0.26%, 수성구 0.23%, 동구 0.19%, 달서구 0.11%의 상승률을 보였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48%, 66∼99㎡ 미만 0.25%, 99∼132㎡ 미만 0.26%, 132∼165㎡ 미만 0.21%, 168㎡ 이상 0.07%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있기는 하지만 매매 및 전세 모두 현재의 급등세는 이상 현상으로 보인다. 대구 다음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높은 대전이 0.04% 오른 것에 비춰봐도 가격 이상 급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면서 “대구 아파트시장은 아직 투기자금에 의한 시장 왜곡이 나타나고 있어 이같은 이상 급등은 향후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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