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서 모의의회
이날 안동여고 2학년생 37명은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안동시 고교 평준화를 위한 조례 안’을 토론의제로 상정하고, 조례안을 발의 제출한 교육장(역할)에게 조례안 내용 등에 대한 질의와 찬·반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서 교육기회의 형평성과 교육의 평등성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이념을 살리기 위해서 평준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 입시위주의 사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준화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표결로 결정되는 등 실제 지방의회 본회의 장면을 방불케 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6대 하반기부터 지방의회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의의회 체험 10회, 본회의 방청 6회 등 총 16회에 걸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인기리 운영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