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과 27일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메타세콰이어 거리는 ‘나눔의 장’으로 변신한다.
영남대가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기관들을 초청해 전국 대학 최초로 캠퍼스 안에서 ‘봉사박람회’를
열기 때문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구시종합봉사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지역 소재 사회복지기관 21곳과 대학봉사동아리 등 총 30개 사회복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박람회에는 사회복지사들과의 1대1 자원봉사활동 상담, 자원봉사 기초소양교육, 시각장애인 체험 및 장애인스포츠 체험, 수지침·마사지 봉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장애인복지시설 성락원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전통매듭 휴대폰 고리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와함께 영남대는 26일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한다.
중앙회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248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역자원봉사센터의 중앙협의회로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영남대의 봉사교육 시스템화에 첫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영남대 재학생 중 사회봉사과목 수강신청자는 행정안전부 자원봉사관리시스템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되며, 중앙회에서 제공하는 봉사활동 수요처 및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중앙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상담과 소양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자원봉사 소양교육 이수자에게는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동시에 활동 실적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게 된다.
이효수 총장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거나 큰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만이 봉사는 아니다. ‘나’와 ‘우리’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하는 것이 바로 봉사의 첫걸음”이라며 “2만5천명의 영남대 학생 모두가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우리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대가 되고,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Y형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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