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건사고 ‘얼룩’
추석 연휴 사건사고 ‘얼룩’
  • 전규언
  • 승인 2013.09.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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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살포기 전복 60대 숨져

외국인 男 금호강서 추락사

농수로서 50대 숨진채 발견

선로서 열차에 치여 사망

상가·식당 등 화재도잇따라
추석연휴 기간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21일 오전 8시 10분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성유리 한 농로에서 농약 살포기가 전복돼 운전하던 S(64. 문경시 가은읍 성유2리)씨가 기계에 깔려 숨졌다.

S씨는 SS기를 몰고 마을 진입로 입구에서 밭으로 가던 중 기계가 농로를 벗어나면서 옆 콩밭으로 굴러 떨어져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S씨를 구조해 응급조치후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숨졌다.

경산의 한 농수로에서는 50대 남성이 숨진 지 3일 만에 발견됐다. 21일 낮 12시42분께 경산시 중방동 한 성당 부근의 농수로에서 K(5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K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로 의심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K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키로 했다.

대구 금호강에서는 외국인 남성이 추락, 사망했다.

지난 20일 오전 6시50분께 대구 북구 산격대교에서 외국인 남성이 금호강으로 떨어지는 것을 운행 중이던 차량이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119 구조대가 출동, 수색작업을 벌여 4시간30분만에 강속에서 30대 동남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을 인양했다.

경북 청도에서는 5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청도군 하양읍 안송읍 청도역 인근 선로에 누워 있던 K(57)씨가 서울에서 마산방향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는 사고로 35분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부기관사는 “청도로 진행하던 중 선로 위에 검은 물체가 보여 급제동을 했으나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까지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K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석 당일인 지난 19일 오후 10시15분께 경북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 26번국도에서 L(48)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 받아 L씨가 숨졌고 A(여·36)씨도 크게 다쳤다.

또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안동시 임동면 안동댐 내 학섬건너편에서는 벌초를 하던 성묘객이 벌집을 건드려 K(72)씨 등 일가족 8명이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19일 오전 0시37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상가건물 3층 유흥주점에서 식용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주방 내부와 집기 등 4㎡를 태워 소방서 추산 200만원 상당 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손님과 종업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8일 새벽 1시57분께 대구 달서구 신당동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 주방과 홀 내부 33㎡,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50만원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을 조리하던 중 주방 환풍기 쪽에서 불이 났다”는 종업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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