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 대구를 유혹한다
'클래식 선율' 대구를 유혹한다
  • 김덕룡
  • 승인 2009.05.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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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예술단 기획공연 3제
대구시립예술단 사업본부는 26일 오전 11시 브런치콘서트‘커피향에 담아듣는 박관장의 음악이야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8시‘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초청연주회’, 6월5일 오후 8시‘클래식 명인 초청연주회 시리즈’를 갖는다.

이번 대구시립예술단 사업본부의 기획공연은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대구시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립예술단 사업본부의 기획공연을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 註>

◈브런치콘서트= ‘커피향에 담아듣는 박관장의 음악이야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공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6월30일)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메세나홀(전시관 1층)서 열린다.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알리면서 지속적인 공연으로 클래식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브런치 콘서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박명기 관장이 직접 해설을 맡아 연주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초청연주회’=오는 28일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초청연주회’는 전 세계를 누비는 자랑스런 한국의 영 클래식 스타들이 선사하는 한 차원 높은 실내악 무대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는 금호재단이 후원하는 영 클래식스타들로 구성된 앙상블 팀으로 지난 2007년 가을에 창단된 이 팀은 부산, 포항을 비롯한 통영국제음악제에 초청받아 연주를 했으며 미국 뉴욕 유엔본부, 로마, 파리, 토론토 등 세계 각지에서 연주를 하며 한국의 이름을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이 인기상을 두루 석권하고 2005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음악성을 겸비해 주목 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비루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정열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를 느낄 수 있다.

또 보스톤 심포니 콩쿠르 1위, 브록튼 심포니 콩쿠르 1위, 뉴 잉글랜드심포니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준희를 비롯해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쿠르 등 1위에 입상한 더블베이스 성민제, 서울바로크합주단, 대관령국제음악제콩쿠르 1등 및 대상에 빛나는 비올라 용상현 등 스타급 젊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왼쪽부터 지휘자 곽승,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스트 송영훈.

◈‘클래식 명인 초청연주회 시리즈’=클래식 명인 초청 연주회시리즈 ‘All Beethoven’s’는 내달 5일 오후 8시 계명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마에스트로 곽승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리스트 송영훈 등 클래식명인이 참가해 웅장한 감동의 세계를 통해 최고의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지휘자 곽승은 16살 때 부터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에서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다. 매네스 음대 수석 졸업을 거쳐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단 지휘자로 데뷔, 뉴욕 시티센터 조프리 발레단 지휘자, 뉴욕 에글레프스키 발레단 지휘자, 애틀랜타 심포니 부지휘자,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 및 오리건 선리버 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지냈다.

그는 한 음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엄격한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견고하고 균형 잡힌 연주와 작품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가능케 한다. 또한 클래식 음악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추구키 위해 변함없는 열정을 다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이미 국내와 유럽 무대는 물론, 일본 및 미주 등 그 음악적 영역을 세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빈 국립음대와 파리 고등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이후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주활동을 시작한 김정원은 독일 하노버 방송 필하모닉(NDR), 부다페스트 국립 필하모닉, 토론토 심포니, 덴마크 국립 방송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을 비롯해 국내에선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바로크 합주단 등과 협연했으며 실내악 연주에도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Ensemble을 결성해 국내외 음악계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2000년 뉴욕 Young Concert Artists 국제 오디션에서 45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하며 전문 연주자로 도약했다.

1995년부터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킹스빌, 롱티보 등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차례로 상위 입상을 했으며 1997년 서울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제 2회 국제 동아 콩쿠르에서 세계적 국제콩쿠르 입상자들과 겨뤄 당당히 1위 및 금메달리스트로 우승했다.

커티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및 맨하탄 음대와 프랑스 파리 국립 음악원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백주영은 2005년 서울대 음악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부임, 왕성한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첼리리스트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하였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수많은 협연과 솔리스트로서의 연주활동 외에도 ‘KBS 1FM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등 클래식 음악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살 때 서울 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그는 서울시장 특별상과 줄리어드 예비학교의 예술 리더쉽 수상 등을 포함한 많은 수상 경력과 장학금을 받았고 2002년에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송영훈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초청 연주를 갖고 있다.
한편 이번 본 공연에 앞서 대구에선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위촉한 해당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문화예술인 명예교사인 백주영의 렉쳐 콘서트가 마련된다.

대구시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주영이 공연 될 연주곡의 해설 등 클래식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는 지역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자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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