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관과 효(孝)의 선진의식 필요
도덕윤리관과 효(孝)의 선진의식 필요
  • 승인 2013.10.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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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배
한국도덕운동 대구시지회장
사람은 정직해야 한다.

어느 마을에 아주 정직한 사람이 있었다.

농사를 지으며 장사도 하는 사람인데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정직한 줄만 알고 하루 종일 가게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물건에 값만 붙여놓고 낮에는 들에 나가 농사를 짓고 저녁에 돌아와서는 물건과 돈을 맞춰보면 평소에는 계산이 틀림없이 들어맞기 때문에 온종일 가게를 지키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믿고 밭에 나가 농사일을 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하루는 이 동네를 지나가던 길손이 가게에 들어와 배가 고픈 데다 여비도 떨어진 터에 가게를 지키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는 다음에 와서 갚겠다고 생각하고는 우선 먹을 것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채 그냥 가버렸다. 저녁에 주인이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자세히 계산을 해보니 돈과 물건이 맞지 앉아 이 세상이 부정직하다는 비관을 하고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다음 길손이 지난번에 돈을 갚으려 돌아왔다가 가게 주인이 세상을 떠난 것을 보고는 자기 때문에 정직한 사람이 그랬으니 크게 실망과 충격을 받고 자탄하며 내가 어떻게 낯을 들고 살겠느냐 하며 그도 세상을 떠났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우리에겐 간혹 가혹한 일이 닥쳐올 때도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온유로써 받아들이고 성내지 말고 부드럽게 모든 것을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누구 때문에 내가 가난해졌다고 생각지 말고 누구 때문에 내가 고생하게 됐다고 원망하는 마음을 품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현실이 어렵고 슬퍼도 마음에 웃음을 잃으면 안 된다. 오늘 일은 오늘로 족하니 내일을 위해서라면 염려하지 마라. 한날 괴롭거나 슬픔은 그날에 족하다는 것을 명심하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도(道)와 효(孝)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공자께서 이르시길 무릇 효란 하늘이 분별과 도리고 땅의 올바른 도의(道義)이며 백성의 올바른 행실이라고 했다.

또한 효경(孝經) 삼재장(三才章)에서는 공자께서 가라사대 하늘과 땅에서 받은 만물의 성품 중에서는 사람이 가장 귀하고 그 사람의 행실에 있어서는 효도보다 더 큰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인간의 행위 가운데 효보다 더 큰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바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하며 선도에 앞장서서 사회질서를 올바르게 유지하고 사랑이 가득한 사회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효 실천 사회의 뿌리가 튼튼해 열매가 풍성한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자기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섬기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성숙한 선진국 사회인이 돼야 한다.

말로만 떠드는 시끄러운 꽹과리 같은 소리를 내는 행위나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애국심과 진정한 봉사정신을 실천하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해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심령에서부터 우러나는 열정을 품은 사랑을 가진 도덕적 열의로 진정한 삶에 대한 가치를 실현하는 질서 있는 선진사회가 돼야 할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희망 새 시대에 4대 복지정책지표인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사회는 진정한 선진국민의 의식을 갖고 효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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