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쉼표 1
마침표 쉼표 1
  • 승인 2013.10.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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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성 시인
글을 쓰다

쉼표?

마침표?

망설이거든

그냥 바로

마침표를

찍을 것.



나중에라도

쉼표하기 쉽도록.



괜히 쉼표로 했다

다시 마침표로 고치다간

잔뜩 써놓은 것

꼬깃꼬깃

지저분해지는 것.



사랑처럼.


▷▶인천産. 시인, 영문학자. 연세대학신문 ‘연세춘추’에 수필등재.

경주대학교 신문사 주간 역임. 호주 울릉공대학교 객원교수 역임.

현재 경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 시집: 꿈속에 별을 보다(2010년刊)


<해설> 그렇다. 모든 것엔 한 숨 돌릴 수 있는 쉼표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쉼표 너머엔 반드시 마무리를 지어야 할 필요가 있으니,

차라리 조금 일찍 마무리 짓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을 왔을때엔..... <김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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