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입은 車, 톡톡튀는 개성 표출
色 입은 車, 톡톡튀는 개성 표출
  • 김종렬
  • 승인 2013.10.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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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다양한 컬러로 선택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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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는 컬러 옵션을 선택할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색 중고차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즈 제공

자동차 색상이 기존 은색, 흰색 등의 무채색에서 컬러풀한 유채색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는 다양한 색상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더뉴 아반떼’ 본격 시판을 앞두고 열린 사진 발표회에서 ‘블루’ 컬러를 등장시키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가 기존 은색, 흰색 등을 메인으로 내세운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더뉴 아반떼는 블루 컬러외에 화사한 오렌지 빛깔의 텐저린, 강렬한 브릴리언트 레드 등 총 8개의 화려한 컬러를 적용해 차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외에도 맥스크루즈와 싼타페 모두 10가지 색상 모델을 판매 중이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도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스파크의 새 외장 색상을 연보라색의 파스텔 색상으로 스파크의 로맨틱하고 세련된 외장 컬러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는 불경기일수록 소비자들이 붉은색을 비롯한 원색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감안했고, 자동차 구매층이 젊어지고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채로운 자동차를 출시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차시장에서 점점 색상에 대한 시선이 관대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시장의 색상 선호도도 다양한 컬러풀한 색상의 성장 가능성이 밝아질 전망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등록된 중고차 색상을 살펴보면, 검정색이 26.35%로 가장 많았고 흰색 (22.7%)과 은색(21.65%), 진주색(11.87%) 등 무채색이 82.57%를 차지했다. 반면 유색상의 비율은 청색(3.27%), 빨간색(1.26%), 노란색(0.67%), 은하색(0.62%), 자주색(0.25%) 등의 순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신차시장에서 컬러 옵션을 선택할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중고차 시장에서 유색 중고차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오렌지색의 기아 스포티지R(2WD 2.0 TLX 최고급형) 2011년식 중고차는 1천95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비인기 색상이라는 이유로 동일조건의 중고차 시세보다 약 8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 같은 중고차 시장의 특성상 색상 중고차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보고 있다.

중고차 카즈 매물관리부 강상현 담당자는 “중고차는 상대적으로 무채색상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수요가 적은 유색상은 동일 조건에서 시세가 더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색상자동차를 선호한다면 중고차로 선택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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