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오는 6일까지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초반 관람객 수가 추석연휴와 징검다리 휴가 등이 겹쳤던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탈춤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관람객은 외국인(6천595명)을 포함해 총 35만9천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62만1천720명) 4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축제 엿새째인 2일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예선과 개인예선 등 참여형 축제로 관람객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빔밥 2013그릇 만들기 퍼포먼스
안동시 친환경 농업인회는 이날 안동탈춤공원에서 지역친환경 농산물 홍보행사로 비빔밥 2,013그릇 만들기에 도전,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비빔밥을 비비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친환경 녹색밥상 생명의 비빔밥 만들기, 친환경 농산물 무료시식, 떡메치기 등 맛있는 먹거리와 흥미로운 체험 행사 등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숨은 일꾼만 2만5천여명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인력도, 축제장 하드웨어 시스템도, 축제장 내 각종 자원봉사도 모두 안동 사람들로 구성된 안동이 만들어 가는 축제로 그 명성이 높다.
축제장 첫 출입문인 주차장은 해병전우회와 베트남 참전용사회, 모범운전자 회원들이 원활한 교통흐름과 주차안내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동문, 서문, 남문, 정문에는 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 자원봉사자들이 웃는 얼굴로 관광객을 맞이하면서 축제프로그램과 각 시설물의 위치를 상세히 소개해 주고 있다.
정문 안내소 등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시민통역봉사단이 외국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유모차 와 수유실도 운영하고 있는 등 숨은 일꾼만 2만 5천명이 봉사에 나섰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