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00여 학교에 약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가정 교과전용교실 현대화를 완료시킬 목표로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80개의 기술가정 전용교실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도교육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기술·가정 교과전용교실 현대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교장, 행정실장, 담당교사,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자 연수회를 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교과별 특성과 학습능력별 다양한 수준을 반영하는 `교과교실제’를 중등교육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가정 교과전용교실 현대화사업은 이러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교실제’에 앞서 지난해부터 추진된 선도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미 5개의 모델을 구축 완료했고, 경북가정교육연구회는 기술·가정 교과전용교실 활용을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도교육청 김금주 장학사는 “이번 기술·가정 교과전용교실 구축을 통해 교과의 특성에 부합하는 체험중심 활동 및 문제해결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수업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과수업 외에도 방과 후 교육 활동, 학부모와 지역민 대상 평생교육,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 등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도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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