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선 기선잡기…여야 후보 주말 강행군
10·30 재·보선 기선잡기…여야 후보 주말 강행군
  • 승인 2013.10.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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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주말인 12일 초반 기선잡기를 위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선거구를 누볐다.

선거운동은 17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지만 후보등록 마감 뒤 첫 주말인만큼 지역 현장을 꼼꼼히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간에 걸쳐 10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화성시장기 직장축구대회 방문을 시작으로 1시간 간격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 전주최씨 종친회 모임, 사회인 야구팀 경기, 다문화가족 행사, 혁신기업 간담회, 새터민모임 등을 줄줄이 찾은 뒤 저녁 8시 주요 당직자와의 간담회로 첫 주말 일정을 마무리 한다.

서 후보는 ‘조용한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일부 수행원만 대동한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화성갑의 면적이 넓고 재·보선이 치러진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지역 주민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다닌다는 계획이다.

서 후보 측 관계자는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화성 주민들의 지역 발전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급한 것 같다”면서 “얼굴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리후보 대 지역일꾼’ 구도로 서 후보에 맞서고 있는 민주당 오일용 후보도 이날 오전 직장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운동회, 우리꽃식물원 국화분재 전시회, 봉담 호수공원 어린이 체험행사 등 주말 지역 행사를 찾는다.

오 후보는 참석하는 행사마다 인사말을 한 뒤 저녁께 인구 밀집지역인 봉담 중심상가를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오 후보는 일요일인 13일 봉담읍에서 김원기 전 국회의장,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김한길 당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정을 알린다.

특히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던 손 대표가 개소식을 마치고 오 후보와 함께 지역 중심상가를 돌면서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포항시 남·울릉 선거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연일부조장터 문화축제와 연오랑세오녀 축제 등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첫 주말 일정을 소화하면서 밑바닥 민심을 다졌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이날 대기업인 포스코 동우회 모임에 참석하는 반면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공단 근로자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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