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유도요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양국간 상호관심분야 양해각서(MOU) 체결을 지켜본 뒤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수교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는 동시에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양국간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조기 타결에 대한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양 정상은 또한 새 정부의 핵심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도 논의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정상간 신뢰, 친분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우리의 현충원 격인 자카르타의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상대국에 대한 배려를 표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끝으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등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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