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남면은 ‘나눔-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2009년 이웃돕기 성금모금’을 해오던 중 지난 2일 선천리 877에 사는 권지은 학생 남매가 저금통을 전달하고 간 후 확인해 보니 15만9천90원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나라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새해벽두부터 달려온 두 어린이의 선행이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 이모(52)씨는 “직장인의 일년치 연봉보다 더 값진 성금”이라며 “콩 반쪽을 나누듯 어려울 때 아픔을 같이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화남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영석 시장은 이 사실을 알고 화남면번영회원,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행의 표본이라며 크게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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