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유세·지도부 총출동…표심잡기
밀착 유세·지도부 총출동…표심잡기
  • 김종렬
  • 승인 2013.10.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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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재선거
박명재 “포항지역 발전 당차원 적극 지원”강조
허대만, 김한길 대표와 시장 누비며 지지 호소
박신용 “영세상인 보호위해 대형마트 규제 강화”
10.30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중앙당의 지원을 최소화하면서 경북도·포항시의원, 경북도당 등과 함께 조용하면서도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중앙당의 집중적인 지원 사격을 받으며 총력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는 첫 주말 공식선거전이 펼쳐진 20일 오천장터 유세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에는 선거지원에 나선 유승민 국회국방위원장과 만나 박근혜 정부의 갈등 과제 중 하나인 포항공항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건의했고, 이에 유 위원장은 “이번 국정감사 기간부터 포항공항 문제를 챙기며 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 3시부터 지원유세에 나선 정우택 최고위원과 함께 죽도어시장에서 대대적인 유세를 갖고 “지금까지 당 대표를 포함해 당의 지도부들이 포항으로 총출동했다”며 “이는 포항에 대한 기대를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박명재라는 큰 일꾼에 대한 당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고, 포항발전을 위한 공약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죽도시장 지원유세에 나선 최 원내대표와 이 경북도당위원장 등은 “박명재 후보는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도록 첨단화·고도화를 지원하고, 특히 뒤처진 남구지역의 삶의 질을 높여 남북구간 지역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능력이 있는 후보”라고 소개한 뒤 “현재 포항이 안고 있는 당면 현안과 고질적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박 후보의 공약을 당의 공약과 정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번개장터 지원 유세에 나선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은 “박 후보는 대한민국 행정의 달인이자 지역민의 자존심과 역량을 대변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능력, 그리고 전국적인 지명도와 중량감을 가진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큰 인물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중앙당의 총력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17일 손학규 상임고문이 허 후보의 출정식을 찾아 선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18일에는 전병헌 원내대표, 19일 조경태 최고위원이 허 후보의 선거지원 활동을 펼쳤다. 전 원내대표는 연일시장 등을, 조 최고위원은 노사화합한마음체육대회,충북도민 체육대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 축제 등을 찾으며 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20일 오후에는 김한길 대표가 포항을 찾았다. 지난 8일 개소식 이후 두 번째다. 김 대표는 허 후보와 함께 오천시장을 누비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앞서 “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힌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중앙당 차원의 허 후보의 포항 선거공약을 뒷받침하는 지원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19일 송도동민체육대회, 구룡포시장 일대를, 20일에는 인덕 이마트, 오천시장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영세상인들을 위해 대형마트의 법적, 행정적 규제 강화 대안 등을 제시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창재·김종렬·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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