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아온 흑두루미들은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하중도에 안착해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며 휴식을 취한 뒤 최대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하중도는 ‘해평습지 두루미 네트워크’에서 흑두루미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4곳 중의 하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고 지난주 하중도 물길 복원 및 먹이(보리, 볍씨) 240kg 공급, 홍보용 플랭카드 설치, 구미보 조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곳이기도 해 더욱 관심이 가는 지역이다.
앞으로 ‘해평습지 두루미 네트워크’는 흑·재두루미 유인방안 등을 철저히 추진해 해평습지에서 두루미들이 먹고, 쉬고, 잠잘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