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증 간소화·창조산업 파트너십 구축
사증 간소화·창조산업 파트너십 구축
  • 장원규
  • 승인 2013.11.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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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프랑스 공식방문 성과

1개월이내 단축…청년 취업 인턴교육 확대

국내에 바이오 의약품 제조공장 건설 합의
취임 후 첫 서유럽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첫 순방 국인 프랑스에서 2박3일간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4일 저녁(현지시간)다음 방문지인 영국으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쟝 마르크 아이로 수상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업인 교류협력강화, 창조산업 협력 및 중소기업 기술협력,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 했고, 한류 팬클럽 행사와 박물관 관람 등 문화분야 행사에도 참석, 양국의 소통과 이해증진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4일 오후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간담회에 어어 한·불 정상회담, 프랑스 대통령 주최 오찬,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하여 양국간 상생 협력 관계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양국 기업인 및 취업인턴 상호 진출을 위한 사증 절차를 간소화 하는 데 합의했다.

사증 간소화는 양국간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무엇보다 일하려는 사람들이 안정된 신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로 사증 구비서류 간소화 및 처리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키로 하고 청년 취업인턴 교육도 확대했다. 아울러 인턴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발급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창조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 추진사업으로 고속 전기자동차 기술과 보건 제약 분야 협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LG화학의 배터리셀 기술을 활용,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를 공동개발하는 등의 협력을 체결했다보건복지부와 프랑스 사노피 아밴트스사와 투자 계약이 체결돼 지난 2009년 7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번에 투자확대를 위한 MOU체결이 완수됐고, 우리 정부와 프랑스 국영기업인 LFB사간 협정으로 오송 생명과학단지내에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위해 양국이 최초로 각각 10억원 규모로 1대1 펀딩 방식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공동 R&D 사업을 시범 추진하는데 합의하고, 우리 기업이 프랑스 유수기업과 중동·아프리카 등 제3국 진출시 공동으로 금융과 보험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분야 협약도 체결했다. 우리 정부의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와 프랑스의 개발금융기관간·수출보험공사간에 각각 MOU를 체결,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신흥시장의 진출에 공동대응한다는 합의도 이뤘다.

문화분야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영애시절 유학을 왔다가 영부인이었던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39년만에 프랑스를 떠나게 된 인연을 화두로 문화 강국인 프랑스의 예산·문화산업과 한국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만들기위한 기반을 다져 나갔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와 창의적 협력을 강화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협력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3일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샹젤리제 인근 피에르 가르뎅 문화공간에서 프랑스 현지의 한류 팬클럽 ‘봉주르 코레’가 주최한 ‘한국 드라마 파티’에 참석한 것과 인상파 작품의 보고인 오르세 박물관을 방문,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 및 소통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앞서 박 대통령이 동포 간담회에서 “유럽국가들과 창조경제 협력을 통해 경제부흥의 토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문화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서 문화융성의 길을 닦는 것이 이번 순방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라고 강조한 것은 이번 순방의 가장 가치 있는 성과로 해석된다.

파리에서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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