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생산 기술·금융 협력 강화
전기자동차 생산 기술·금융 협력 강화
  • 장원규
  • 승인 2013.11.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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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정상회담…창조경제 협력 합의
서유럽 첫 순방국인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취임 후 첫 회담과 오찬을 잇따라 하고 양국의 실질협력 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정세, 글로벌 이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창조경제의 동반자 △문화융성의 파트너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 후원자로서 프랑스와 한국의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는 성과도출을 이뤄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두 정상은 창조산업에 대한 협력과 관련, 우리 LG화학과 이 회사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간 향후 장거리주행(최고 주행거리 400㎞)이 가능한 전기차를 공동개발하는 협력계약을 가까운 시일내 체결하기로 하는 구체적 합의를 도출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날 르노 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강화 의지를 밝혔다.

또 두 정상은 금융분야의 협력과 관련해서도 우리기업의 단독 또는 프랑스 유수기업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제3국 진출을 위한 공동 금융·보험지원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기간 수출입은행과 프랑스 개발금융기관, 무역보험공사와 프랑스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과 프랑스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토탈(TOTAL)사간 상호 금융지원 등을 위한 4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 밖에 두 정상은 복지부와 프랑스 제약회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사간 기존투자의 확대 등 보건·제약분야의 협력강화, 양국 정부간 최초로 각각 10억원 규모로 1대1 펀딩방식에 의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공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 등 중소기업 기술협력, 야말 유전개발과 관련한 양국 금융협력 양해각서의 체결 등 다양한 경제협력 구상에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우리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양국 첨단기술 분야 협력의 상징사례로 꼽히는 르노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하는데 이어 저녁에는 마티뇽궁에서 장 마크 에로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양국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일에는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동포 오찬간담회,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접견, 오르세 미술관 관람 등 주로 문화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문화를 세일즈했다. 장 마크 에로 총리가 주최한 만찬이 끝난 이후 박 대통령은 프랑스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4일 밤 전용기편으로 국빈 방문지인 영국으로출발했다. 파리에서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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