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힘”…집행부 다잡는 3선 시의원들
“관록의 힘”…집행부 다잡는 3선 시의원들
  • 이창재
  • 승인 2013.11.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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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날선 비판…시 ‘곤혹’

시설관리公 적자운영 지적

총체적 시유지 점검 유도

대구銀 보증금 확대 주문

제일모직 후적지사업 질타
역시 관록이다.

이동희 의원과 김화자 의원, 장경훈 의원, 박성태 의원 등 대구시의회 3선 의원들이 대구시를 겨냥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자 맡고 있는 상임위에서 시정책의 난맥상을 제대로 짚어 내는 송곳질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의 날선비판에 곤혹해하면서도 10년 이상의 3선 경륜에 대응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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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이동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대구시설관리공단의 적자운영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도로 재 도색과 관련해선 예산문제로 일부만 도색된데도 허위로 완료했다는 감사보고서를 꼬집으며 집행부를 당황시켰다.

계속된 대구시의 각 실국별 감사에서 이 의원은 대구시 재산 등에 대한 권익을 찾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대구시의 재정문제에 대해서도 강력 제동을 걸었다.

경제교통위 소속인 김화자 의원과 박성태의원은 행정사무감사가 계속되면서 해당 집행부 경계대상 1호가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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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의원
김화자 의원은 13일 엑스코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시 사업의 효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 의원은 “엑스코가 그린에너지엑스포를 매년 개최하면서 올해의 경우 총 행사비 15억원 중 경북도가 8천만원 지원에 그치는 등으로 3억원의 적자를 보았다”면서 “경북도도 대구시와 대등하게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는 풍력, 태양광 수소전지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행사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행사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것과 지역을 첨가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앞서 경제통상국과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한 행감에서 성서 3공단 자투리 땅 시유지 활용 대안을 따지고 “가뜩이나 재정이 어렵다는 시가 이같은 자투리 땅을 이미 오래전에 정리했어야 했다”고 주장해 집행부의 총체적 시유지 점검을 이끌어 냈고 도심녹화사업 텃밭가꾸기 사업에 대한 허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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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의원
박성태 의원은 14일 펼쳐진 대구신용보증재산에 대한 감사에서 “연도별 신용보증 실적 중 채권기관별 금액비중을 보면 대구은행이 2011년 51.1%, 2012년 47.9%, 2013년 42.6%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기여도 제고차원에서라도 보증금액을 늘릴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2일 창조산업과학국 감사에서도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DTC)가 내년 완공예정인데 아직 운영주체 및 세부운영계획 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구시의 행정공백이라고 지적하고 “운영주체 선정시 1천200여억원이 투입되어 지역 섬유업계의 랜드마크가 조성된 만큼 섬유업체의 마케팅 전략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현재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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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훈 의원
건설환경위 소속 장경훈 의원은 시의 장기적 마스터플랜 부족을 질타했다.

장 의원은 “제일모직 후적지는 1995년 1월 시가지 조성사업이 결정된 후 오랜기간 개발이 되자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2015년 7월 9일 준공예정일로 돼 있지만 지금까지 계획수립조차 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직원 기숙사 등 삼성을 홍보하는 장소로 조성해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며 시장이 적극 나서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청이전에 따른 후적기 개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대구시는 아무러 대안제시없이 도청이전특별법만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시의 정책 난맥상을 비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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