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조기 집행키로 한 가운데 대구에서 올해 전국 첫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기공식이 열린다.
대구시는 10일 대구 동구 신암5동 금호강변에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암 배수펌프장 기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암배수펌프장 건설 사업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폐철도 부지를 활용하고 지하공간에 저류지를 설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번 신암배수펌프장 건설사업으로 펌프장 주변의 침수피해 해소는 물론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및 시민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수펌프장이 건설될 신암5동 아양철교 서편 일대는 지반이 금호강 홍수위보다 낮아 2003년 태풍 ‘매미’ 등 해마다 집중 호우 피해를 겪어왔다”며 “이번 신암배수펌프장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아양중학교 등 인근 3만7천㎡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7개 사업장에 사업비 1천384억원을 투입, 정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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