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사고 대처법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사고 대처법
  • 승인 2013.11.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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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록 성주소방서 지방소방교
기상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이 필리핀을 덮쳐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막기는 역부족이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피해를 조금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

우리나라도 한파가 성큼 가까워져 오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대설과 한파를 미리 예방해 보자.

먼저, 대설로 인해 눈이 쌓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내집, 내 점포 앞의 눈을 치워야 한다. 그리고 집 주변의 빙판 길에는 모래 또는 염화칼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도 예방한다.

참고로 오래되거나 약한 주택에 계실 때에는 갑작스레 대설이 온다면 이웃, 친지 집으로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설특보가 발효될 경우 어린이, 노약자는 집 밖으로 나가선 안 된다. 그리고 라디오,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청 정보를 잘 알아 두어야 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가용보다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외출시 가족, 친지에게 행선지와 시간계획을 미리 알려 두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자동차 체인을 설치해야 한다. 라디오, TV 등을 통해 교통통제 및 교통상황에 대해 알아두고 반드시 저속운행을 하며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년 겨울마다 반복되는 동파 피해 건수만 해도 1만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먼저 수도수량계 및 관 보온을 해야 한다. 보호함 내부를 헌옷으로 채우고, 외부에는 테이프를 붙여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자주 일어나므로 보온에 유의하여야 한다.

마당이나 화장실에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이 되도록 한다. 혹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해 동파를 방지한다.

참고로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나 온열기 또는 따뜻한 물 등으로 서서히 열을 가하여 녹이면 된다.

보일러 배관도 수도계량계와 동일하게 보온하되 장기간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기능으로 설정해 둔다.

우리는 매년 겪는 자연재해를 조금만 신경쓰거나 예방한다면 예상보다 훨씬 피해를 줄이거나 피해 없이도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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