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관 비리 주도자 무혐의 납득 못해”
“대구과학관 비리 주도자 무혐의 납득 못해”
  • 김종렬
  • 승인 2013.12.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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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구시당 불만 제기
사상 초유의 총체적 채용 비리사건으로 불리며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국립대구과학관 채용 비리 수사결과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조직적 채용비리가 저질러진 국립대구과학관의 수사발표에 따른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의 사후조치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이번 사건은 대구과학관장이 주도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 공무원이 사전에 공모해 합격자를 사전에 내정했고, 채점표를 조작하고 응시자 순위를 바꾸는 등 형사적 처벌은 어려워도 사실상의 범죄에 해당되는 ‘현대판 음서사건’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번 수사발표에 대해 대구과학관 채용비리를 주도한 5명을 무혐의 처리한 것은 대구시민들의 정의관에 비춰 납득하기 어렵다”며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인사조치와 채용의 무효화만이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힌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5일 국립대구과학관 직원 채용비리와 관련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된 7명 중 5명은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합격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과학관 직원의 합격여부와 관련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과학관, 대구시 등 관련 기관이 결정할 문제란 입장을 밝혔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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