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문의 1위 ‘BMW’
수입차 판매 문의 1위 ‘BMW’
  • 김종렬
  • 승인 2013.12.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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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사이트 ‘카즈’ 올해 36%로 증가
보증기간 맞물려 연식 2011년형 최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자동차의 비율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올해 누적 수입차는 14만4천92대로 지난해(12만195대)보다 19.9%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국내시장 점유율도 13%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고차시장으로의 수입차 매물도 증가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지난 11월까지 접수된 12만 건의 내차 판매를 문의한 소비자들을 분석한 결과, 개인이 보유한 수입차를 판매하려는 문의는 지난해까지 10%대에 그쳤던 비중이 올해 35.9%로 기록됐다.

2000년대 중반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한 해 중고차시장에서 판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수입차 제조사는 BMW(21.9%)가 차지했다. 벤츠(15.2%), 아우디(10.9%), 폭스바겐(9.9%), 렉서스(6.8%)가 뒤를 이었다.

중고차시장에서도 전통의 독일 4사(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의 높은 비중은 신차 판매량과 일치한다. 다만 렉서스의 높은 비중은 과거의 판매량과 최근 떨어지는 인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차 판매 문의가 가장 많은 수입중고차 연식은 2011년 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사 보증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차는 중형차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수입차는 대형의 비중이 46.6%로 가장 높았다. 특히 스포츠카 비중은 국산차에 비해서 10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수입차의 경우 구매 차종 비중이 대형차 혹은 스포츠카가 많기 때문이다.

수입 대형차와 스포츠카는 높은 감가로 자신의 차량을 판매할 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수입중고차 시세는 아직 안정화되지 않아 수입차를 구매하거나 수입중고차를 판매하고자 할 때는 감가와 시세 등을 잘 파악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카즈 내차팔기 상담팀 관계자는 “독일 고급대형차의 경우 연간 감가금액만 국산 중형차 가격에 비교할 수 있을 만큼 높은 만큼 실제 자신의 차량을 판매하려고 할 때 높은 감가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수입차 판매를 생각한다면 월 단위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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