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대구 단체장 젊어질까
내년엔 대구 단체장 젊어질까
  • 이창재
  • 승인 2013.12.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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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구청장 도전자들 ‘4050세대’ 바람몰이 시작

시장 눈독 주성영·조원진·권영진·이재만 등 50대

구청장 노리는 정해용·권기일·김대현 등은 40대
대구가 젊어지나?

내년 6·4 지방선거를 170여일 앞두고 대구시장과 8개 구청장 군수 선거전에 나설 후보자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40대 50대들의 거센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4050세대들의 바람몰이가 시작되고 있다.

지역정가가 점치는 내년 대구시장 구청장 군수선거 구도는 예전과 다른 4050세대들간 창과 방패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 선거 물망에 오른 인사들의 흐름도 50대 구청장들이 대구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이 틈을 타 40대 인사들이 이들 구청장 자리를 노리는 양상을 띠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장전에 나설 대부분의 유력후보들은 50대들이다. 최근 대구시장 공식 출마에 나선 주성영 전 국회의원(55)과 내년 1월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되는 재선의 조원진 국회의원(54), 권영진 전 국회의원(51) 등 전·현직 의원들이 50대다.

여기에 50대 구청장들의 대구시장 출사표도 예고돼 있다. 이재만 동구청장(54)과 이진훈 수성구청장(57) 등이다.

5명의 50대 대구시장 후보들이 재선인 현 김범일 대구시장(63)을 정조준하는 격이다. 김 시장의 초선 당선시의 연령대를 연상시키고 있다.

지역 구청장 군수 선거는 40대 50대들의 도전에 60대 후보들이 수성에 나서는 치열한 경쟁구도를 띨 전망이다.

동구청장 도전에 나서는 정해용 대구시의회 의원(42)과 권기일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장(49), 수성구청장 도전이 유력시 되는 김대현 전 대구시의회 의원(42), 북구청장 후보 물망에 오른 조영삼 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48)이 젊은 40대로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50대들의 60대 현직 구청장 군수에 대한 강력 도전장도 눈길을 끈다.

김문오 달성군수(64)의 대항마인 박성태 대구시의회 의원(50)과 윤순영 중구청장(61)의 거취여부에 따라 행보가 엇갈릴 수 있는 송세달 대구시의회 부의장(50), 임병헌 남구청장(60)을 겨냥한 김현철(53) 남구의회 의원이 대표적 후보들이다.

반면 40대인 강성호 서구청장(47)에 50대 김의식 대구시의회 의원(58)간 대결구도와 북구청장에 나설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52)과 배광식 북구부구청장(54)간 싸움도 관전거리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세대별 경쟁구도, 특정고 경쟁 등 관전포인트 들이 즐비할 정도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면서 “무엇보다 미래 지역발전 적임자를 뽑는 선거인 만큼 세대를 떠나 인물의 진정성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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