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19일 국회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3일과 5일에는 이수인 경북 성주 한개민속마을 보존회장과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지윤호 간사가 1인 시위를 마쳤다. 23일에는 유병철 대구 북구의회 의원이 24일에는 심현정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등 지역 인사들이 잇따라 1인시위에 동참,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한다.
이들은 “정당민주주의는 상향식 공천, 당내 민주성에 기반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중앙정치인과 국회의원들에 의해 공천이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최소한의 지역풀뿌리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 일꾼을 시민과 주민들의 손에 맡길수 있어야 한다”고 폐지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근 지자체 파산제, 기초단체장 공천 유지, 시도지사 3선 연임 제한 등의 ‘대안’과 관련, “이는 지방정부와 지역민을 불신하는 전형적인 중앙집권적 발상”이라며 “지자체 및 지자체장 무능론의 원인은 역설적으로 정당 공천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반드시 공천 폐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이창용 상임대표는 “정당을 위한 정치인이 아닌 지역과 주민을 위한 정치인을 뽑아야 대구경북에도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정당공천 폐지는 국민의 대다수가 지지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 또한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한 사안인 만큼 원안대로 기초 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을 반드시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