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6대 분야 22개 신성장동력에 대해 중소기업 340개사를 대상으로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업체의 61.5%는 이미 진출했고, 18.8%는 ‘진출의향이 있다’고 했다.
이는 정부가 선정한 신성장동력 분야 중 차세대 무선통신,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 이미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출 분야는 뉴 IT분야가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지식서비스(33.5%), 융합신산업(17.7%), 수송시스템(6.2%), 에너지 환경 (4.8%), 바이오(3.3%)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신성장동력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평균 35억원의 자금과 연구인력 7.7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사업분야별 필요자금은 에너지환경 69억원, 수송시스템 64억원, 바이오 49억원, 뉴 IT 28억원, 지식서비스 26억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방안(복수응답)으로 ‘기술개발·도입 자금 지원(83.8%)’, ‘기술개발 지원(48.5%)’, ‘기술인력 지원(32.9%)’, ‘대·중소기업간 상생(24.7%)’ 등을 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신성장동력 분야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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