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 출마예정자 “바쁘다, 바빠”
地選 출마예정자 “바쁘다, 바빠”
  • 이창재
  • 승인 2014.01.07 18: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심시간에 대외행사 참여

저녁에도 각종 일정 강행군

신진인사 출마설 해프닝도
6·4 지방선거를 앞둔 새해 벽두부터 지역정가에 현역 광역기초단체장들의 고된 선거 행보와 신진인사 출몰 등 지방선거를 둔 해프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새해 벽두 신년교례회가 잇따르면서 지역정가에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현역 광역기초단체장들을 위한 신년교례회 행사다.

지방선거 6개월전부터 선거법상 공공기관의 공식행사 외에 단체장들의 나들이가 금지되면서 대외적 행사인 신년교례회 행사 시작이 이례적으로 12시(정오)로 잡혀있는 것.

선거법상 12시 점심시간은 단체장의 일과시간 외로 잡혀있어 단체장들의 행사 참여를 위한 행사 측의 특단적 배려로 풀이된다.

때문에 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등 공직출마 예정자들은 점심을 느긋하게 즐기지 못한 채 행사장에서 점심시간을 대부분 소요하고 있는 고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7일 펼쳐진 대구여성단체신년교례회 역시 12시에 시작, 김범일 대구시장과 각 구청장 등 지역의 광역 기초단체장들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과후 저녁시간 역시 여느때와 달리 많은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1차, 2차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등 고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모 단체장은 “점심시간 이후에 지역에 각종 공공행사들도 많이 잡혀있어 대외 행사 참여로 인해 점심은 사실상 거르는 실정”이라며 “모든 원외 행사 또한 저녁에 무차별로 일정을 잡고 있는 등 다소 힘든 행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벽두 지역정가를 후끈 달구는 해프닝도 등장했다.

대구시장 후보 구도에 지역 예산전문통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동구갑)이 물망에 올랐기 때문이다.

초선인 류성걸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은 지역의 모 중진의원의 권유가 있었다는 유력설이 나돌면서 정가의 핫 이슈로 등장했지만 정작 류 의원 측은 낭설 중 낭설이라는 해명으로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난 것.

류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은 류 의원이 오는 22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류성걸의 길- 절차탁마 57년’ 출판기념회 개최로 인한 헛소문으로 밝혀졌다.

류 의원 측은 “북콘스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하게 된 것이 이같은 낭설을 부른 것 같다”면서 “지역 예산을 따내기 위해 앞으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초선 2년에 대구시장 출마는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새해 벽두 지방선거가 주 이슈가 되면서 여러 이설들과 선거운동 백태들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유권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유언비어로 이들을 철저히 배척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주문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