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신호 울린 대구 78개 주요사업
출발신호 울린 대구 78개 주요사업
  • 승인 2009.01.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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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0일 `신암 배수펌프장 기공식’을 거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진 일류도시, 녹색성장 도시’조성을 위한 주요사업들의 출발신호가 울렸다.

시가 올해 `선진 일류도시, 녹색성장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11개 분야 78개 사업에 이른다.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이들 사업은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쟁력 강화기반 구축 등과 직결돼 있다.

지난 2006년 3월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신암배수펌프장`은 금호강 홍수위보다 낮아 태풍 등 집중 호우에 의해 강 수위가 높아질 경우 자연배수처리가 불가능해 해마다 피해가 잇따랐던 곳이다.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2003년에는 이 일대 주택 7채와 상가 68채, 아양중학교 등이 침수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소방방재청과 대구시는 올해부터 내년 연말까지 국비 15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모두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1만300여㎡의 부지에 펌프 5대를 설치함으로써 이 일대 250가구 450여명의 주민과 가옥 71채, 공공건물 4채 등을 항구적으로 보호하는 재해예방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해마다 우기만 닥치면 상습침수지역으로 변했지만 내년부터는 아양중학교 일대가 안전한 주거지역으로 변하게 된다. 더불어 유동성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완공목표로 추진되는 대향 지역사업은 테크노폴리스 간선도로 건설 등 새로 착공하는 9개 분야 36개 사업과 매천로~지천 간 도로건설 등 9개 분야 42개 사업 등이다. 지난해 유치한 2013 세계에너지총회를 `신재생에너지 메카 대구’로 조성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신천강변 스포츠파크 태양광발전시설과 신재생에너지 특화시범학교 태양광발전시설도 있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구로 만들기 위한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KT&G 연초제조창 자리에 연면적 1만2150㎡ 규모로 조성하는가 하면 북구 침산교 입구~노원네거리의 안경특화거리 조성, 중앙로의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세계육상경기대회장 태양광 발전시설, 화원유원지입구~월배차량기지 간 도로건설, 계성초등학교를 비롯한 76곳의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개선사업도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는 각종 공사로 연중 들썩거리면서 활기가 넘칠 전망이다.

연말이면 대구의 모습도 제법 달라질 것이다. 경제위기가 대구에게 도약의 발판이 된 셈이다. 이제 수많은 사업을 잘 진척시켜야 하겠고 다른 한편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통합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대구시장을 필두로 전 공직자들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큼 숨 가쁘게 돌아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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