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후적지에 창조아트시티 건설”
“도청 후적지에 창조아트시티 건설”
  • 이창재
  • 승인 2014.01.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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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식 대구시장 도전자, 3대 공약 제시

“글로벌 수준 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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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시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배영식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후보 3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전에 나설 배영식 전 국회의원이 현 대구시 문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구경제디자이너’로서의 첫 공약인 컬처노믹스 3대공약을 제시했다.

배 전 의원은 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청 후적지와 그 일대에 창조아트시티 건설 △글로벌 수준의 문화 스포츠 인프라 구축 △문화거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등 문화예술분야 1차 공약을 내걸었다.

창조아트시티 건설 공약과 관련, 배 전 의원은 “(가칭)대구문화예술특별자치구법을 제정, 경북도청 후족지와 그 일대를 문화예술특별자치구로 개발하겠다”면서 “특별자치구에는 특별자치시장인 가칭 문화예술시장을 두어 대구시장 행정과 별도로 특별자치구의 행정과 문화예술 사업을 창조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구법안에 중앙정부 예산지원의 근거를 마련, 도청 후적지 일대에 국책사업으로 종합문화예술타운인 창조아트시티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조아트시티에는 3천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창조아트홀을 포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종합아트스쿨 설립, 스튜디오 극장, 문화예술 도서관, 다수의 소규모 공연장, 문화예술시민광장, 문화예술시민공원, 콘서트홀, 작품 활동지원 공간 등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배 전 의원은 또 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 공약과 관련, 독일 베를린의 바데쉬프 같은 수상 수영장을 수성못 및 월광수변공원 내에 건설하고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 2만5천석규모의 유럽수준의 축구전용구장 재건설과 장기적으로 대구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활성화, 앞산공원종합문화스포츠타운 조성 등의 구체적 안도 제시했다.

배 전 의원은 이를 위해 문화접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남부권신공항 건설을 시의 사활을 걸고 강력히 추진하고, 대구외곽순환도로 조기 건설, 동대구역~대구공항~이시아폴리스~엑스코~창조아트시티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신설 등을 공약했다.

배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 문화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도 세웠다.

배 전 의원은 “대구시의 현 문화정책은 곁다리 정책이다. 지역의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못한다.소위 뮤지컬 오폐라 단원조차 갖추지 못하면서 뮤지컬 오페라 축제를 펼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면서 “인프라에 제도적 뒷받침을 제대로 해줘야 이분야의 제 1 도시가 된다. 1천300석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 정도로는 미비하다, 5천500석 규모의 호주 시드니오폐라 하우스 처럼 대구는 최소한 3천석 규모의 아트홀을 갖춰야 아시아권에서 맹주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전 의원은 특히 “학의 다리가 길다고 다리를 자르면 학이 죽고 말듯이 정책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하며 현실과 소통하지 못하는 정책은 시민의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GRDP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초라한 대구경제의 성적표는 현실과 소통하지 못한 민선5기 김범일 시장의 정책적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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