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정보고회서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
‘친박’ 서청원·이종진 의원 등 2천여명 운집
‘친박’ 서청원·이종진 의원 등 2천여명 운집
조 의원은 14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대회를 통해 대구의 변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꾼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의정보고에서 대구 변화를 위한 자신의 복안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그의 첫 발언은 새로운 대구 건설은 대구의 정의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정의는 출발선이 같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반칙과 특권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 또 그 결과(결승점)를 통과했을 때 패자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 하는게 정의”라고 전제하고 “대구의 변화는 대구의 정의를 만드는데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발전과 성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정의란, 바로 ‘비정상의 정상화’, ‘불공정의 공정화’, ‘불합리의 합리화’, ‘부도덕의 도덕화’이며, 이러한 대구의 정의 실현을 위해 260만 대구 시민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며, 함께 승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영포예산이니 형님예산이니 하는 야당측의 벽에 부딪힌 적을 상기시키며 “얼마전 박 대통령께 대구만 할 수 있는 일(사업)들을 찾아 보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대구만의 전략적 사업안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조 의원이 이날 밝힌 대구만의 강점을 통한 밑그림은 교육과 의료 관광의 접목과 문화예술 , 자원봉사 1위 대구로서의 애향심과 높은 참여의식, 보수의 보루인 어르신들의 힘인 효를 통한 품격있는 대구 건설이었다.
조 의원은 “대구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햐 한다.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불굴의 용기와 행동과 실천과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저는 말보다 실천이 앞섰고 남한테 미루지 않고 먼저 행동으로 다가갔다. 이제 대구는 새로운 10년 20년 30년의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대회는 대구시장 선거 출정식에 버금갈 정도로 2천여명의 시민들로 대 성황을 이뤘고 청와대 박심을 연상시키듯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통하는 7선의 서청원 의원, 박 대통령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종진 국회의원(달성군)이 나란히 참석,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다음달 13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곧바로 20일께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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