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 승인 2014.01.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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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대구지방보훈청 총무과
최근 대구과학관 채용과정에서 일어난 비리사건을 비롯해, 한수원 납품 비리, 국민은행 내부에서 벌어진 비리사건 등 부패 사건들이 연이어 보도됐다. 이는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깨끗하고 투명해졌다는 국민들의 자부심에 생채기를 낸 사건들이었다. 이로 인해 정부나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 신뢰를 얻는 것은 힘들지만 그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매년 발표하는 각국의 부패인식지수(CPI)에서 항상 아시아 1위를 차지하는 싱가포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는 실질국민소득(GNI)이 5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잘 사는 부자나라지만 처음부터 잘 사는 나라는 아니었다. 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부패가 만연했고, 식수마저도 이웃나라인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서 먹어야 할 정도로 산업기술이 발달하지 못했었다. 이에 대한 타결책으로 당시 총리였던 리콴유는 해외투자유치를 통해 경제발전을 하기로 했다. 또 당시 아시아를 비롯한 개도국의 가장 큰 문제이자 경제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그는 부패방지법을 개정하고 부패조사청(CPIB)을 설립하는 등 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렇게 시작된 부패 척결에 대해 리콴유총리는 “부패방지는 선택이 아니라 국가생존의 문제이다. 반부패 정책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굴복시켜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싱가포르를 청렴한 국가로 만들었고, 경제대국으로 성장시켰다.

대구지방보훈청 역시 반부패·청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다. 매년 전직원의 청렴서약 및 청렴결의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매월 반부패 청렴의 날을 지정하여 공무원행동강령 준수를 강조하고, 청렴의지를 대내외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지방병무청 등 5개 기관 합동으로 각 기관 청렴우수사례 발표회 및 공무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강사를 초빙하여 청렴특강 실시 및 청렴 사진전시회, 그리고 청렴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직사회의 부패는 일시적인 노력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사회 각계각층의 끊임없는 관심과 공무원 스스로 자정노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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