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필과 한무대 소프라노 조수미
빈필과 한무대 소프라노 조수미
  • 대구신문
  • 승인 2009.06.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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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에너지가 있고, 노래로 제가 가진 것을 세상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조수미(47)가 인도 출신 명지휘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과의 협연 무대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그동안 일디보, 비욘세, 빌리 조엘,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을 선보였던 현대카드가 9월29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주최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Ⅴ-빈 필하모닉 & 조수미’를 통해서다.

조수미와 주빈 메타, 160여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기는 처음이다.

조수미는 이날 빈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춰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 ‘꿈속에 살고 싶어라’,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타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해..언제나 자유라네’를 들려주고, 빈 필하모닉은 브람스의 ‘교향곡 4곡’과 하이든의 ‘교향곡 104번’을 연주한다.

조수미는 4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내 컨벤션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인이 사랑하는 빈 필과 공연하는 것은 예술가로서도 큰 영광”이라며 “오랜 친구 주빈 메타와 고향 서울에서 공연하게 돼 옛 생각도 많이 나고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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