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대사는 11일 오후 아들 제임스 웡(James W)씨와 관계자 등과 함께 포항시를 방문, 박승호시장으로부터 포항시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만찬에 참석했다.
또 다음날인 12일 미 해병대 무적캠프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후 포스텍 백성기 총장과 환담을 가진 뒤 오후 2시 40분부터 포스코국제관에서 `21세기 한-미 동맹 구축(Building a 21st Century ROK-US alliance)’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스티븐 대사는 평소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한국의 연구중심대학의 현황을 살펴보고 직접 한국 학생들을 만나보기 위해 포스텍을 방문, 지난해 9월 부임이후 특강을 실시하는 것은 포스텍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연에서 “`21세기를 맞아 한국과 미국의 새로운 동맹관계를 모색하고, 교육과 연구, 민간 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두 국가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스티븐스 대사의 아들인 제임스(James. W) 군도 동행한다. 미국 명문 이공계대학인 `올린공과대학(Franklin W. Olin College of Engineering)’에 재학 중인 그는 한국의 이공계 대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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