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곁으로” 대구시장 예비후보들 발빠른 행보
“시민곁으로” 대구시장 예비후보들 발빠른 행보
  • 이창재
  • 승인 2014.0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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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 등 2차 공약

배영식, 칠성시장 상인들에 환전서비스 나서
차기 대구시장 새누리당 공천을 향한 주성영 전 국회의원과 배영식 전 국회의원의 발빠른 선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고 동문인 배 전 의원과 주 전 의원은 지난해 연말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전 공식 출마하면서 대구시장 선거전에 불을 붙혔다.

새해들어 주성영 전 의원은 공약 발표 등 정책 관련 행보에만 집중하고 있는 반면 배영식 전 의원은 서민과의 새벽 접촉을 통한 체험과 정책 공약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 전 의원과 배 전 의원은 20일에도 이같은 행보를 이어갔다.

주성영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상감영의 루브르박물관식 복원 및 달성토성의 역사테마공원 복원, 대구ICT산업단지(달구벌밸리) 조성 및 ‘와이파이 대구’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구축 등 2대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7일 대구시청 신축과 청년창업기금인 애플펀드 출범 공약에 이은 두번째 핵심 공약이다.

주 전 의원은 자료에서 “1601년 설치된 경삼감영은 대구를 서울, 평양에 이어 한국의 3대 도시로 설정한 특별한 역사 유산이다. 곧 경상감영 복원은 단순한 옛 건물터 복원을 넘어 창조적으로 현대화해 영남의 심장을 다시 박동시키는 역사·문화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 전 의원은 또 “경상감영과 달성토성 복원은 옛 유적을 단순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창조적 시각에서 현대화하는 작업으로 향후 세부공약으로 추가할 고분군개발, 도동서원 정비 등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민간투자를 포함해 1조원 단위의 대규모 ‘새로운 대구 디자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스마트시티 대구’공약과 관련, 주 전 의원은 “ ICT분야에서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대구의 장점을 극대화한 미래선도형 공약”이라며 “대구는 IT가 강하지만 시민들이 이를 누리지 못하고, 또 산업화가 취약하다는 맹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IT복지 확대 및 신사업 육성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배영식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새벽 서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새벽밥 프로젝트’ 3번째 행보를 이어갔다. 배 전 의원은 먼저 새마을금고 칠성시장점 1일 은행원으로 변신, 198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환전서비스에 나섰다.

정근수 새마을금고 칠성시장점 이사장과 칠성시장 상인들의 경제상황과 현실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눈 배 전 의원은 500원 동전과 1천원 지폐 등을 잔뜩 갖춘 환전차를 직접 운전하며 상인들 장사에 필요한 잔돈을 바꿔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1시간여의 환전차 운행을 마친 배 전 의원은 칠성시장 내 어물전 1일 점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일일이 생선을 손질하면서도 “물 좋은 동태 사세요. 조기도 싱싱합니다”를 목이 터져라 외친 배 전 의원에게 상인들과 손님들은 격려의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배영식 전 의원은 “새벽밥 프로젝트로 칠성시장 상인들을 만났는데 예상보다 더 많이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상인들이 하루빨리 웃으며 장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하고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성영 전 의원은 다음달 4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서 개소식을 갖고 3차 공약(‘택시기사가 행복한 대구’)을 선보인다.

배영식 전 의원은 23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2차 공약으로 산업경제·일자리와 민생·도시개발 분야 정책들을 발표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칼럼 모음집인 ‘경제를 談(담)다’ 출판기념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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