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前구청장, 수성구청장 출마 선언
김형렬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6·4 지방선거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형렬 전 구청장은 22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미뤄졌던 수성구 주민들의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시 한 번 수성구 발전을 위한 돌격장수로 주민들 앞에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10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하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지만 1심에서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며 “개인적 분노는 용서했지만 전 정권에 의해 왜곡된 4년 전 주민들의 평가는 반드시 다시 받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년이 흐른 지금 수성구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고, 수성구의 미래비전이 얼마나 밝아졌는지 돌이켜봐야 된다”며 “복지부동, 무사태평의 관료형 단체장이 아니라 쉼 없이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돌진하는 ‘장비와 같은 단체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치단체장은 ‘접시를 깨더라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을 위해 피 흘리며 내달리는 장수의 심정으로 일하고 공적과 과실을 평가받아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전 정권의 탄압에 의한 덫에 빠져 있을 때에도 끝까지 믿음을 갖고 지지해 준 수성구 주민들이 잃어버린 4년을 반드시 되찾아주겠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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