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샷’ 최나연
‘최상의 샷’ 최나연
  • 승인 2014.0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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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버디만 7개…단독 선두
페어웨이 안착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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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최나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천644야드)에서 열린 2014년 개막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7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친 최나연은 단독 2위 리제트 살라스(미국·14언더파 20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은 2012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로 우뚝 섰지만, 작년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흔들림없는 정교한 샷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에서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한 최나연은 이날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100%를 찍었다. 그린적중률 또한 89%로 높았다.

퍼트 수 또한 27개를 기록, 1라운드(29개)와 2라운드(31개)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로 전향한 뒤 처음 LPGA 투어에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로 최운정(24·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퍼트 수가 31개로 치솟는 등 고전해 버디는 3개만 잡았고, 보기를 1개 냈다.

폴라 크리머와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는 이날 각각 두 차례, 한 차례 이글을 잡는 행운을 맛봤다.

크리머는 2타를 줄여 12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 루이스는 5타를 줄여 11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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